정치
정부, 북한 특별열차 방중에 예의주시…"동향 파악 중"
입력 2018-03-27 09:36 
조어대 앞에 늘어선 중국 공안 차량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지난 26일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방중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측 대표단이 묵는 중국 베이징 국빈관 조어대 동문 앞에 중국 공안 차량이 줄지어 서 있다. 2018.3.27 chin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

북한 '특별열차'가 지난 26일 베이징(北京)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북한 최고위급 인사의 방중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도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27일 "우리 정부는 관련 보도의 진위 여부를 포함해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며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방북했는지 여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다른 당국자들도 "중국 측에서 아직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 "구체적으로 파악된 것이 없다"는 등의 신중한 반응을 내놨다.
다만 북중관계에 정통한 정부 소식통은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이라고 보기엔 정황이 약하다"며 "북한 특사가 방중했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북한 고위급 인사 방중설의 사실관계와 함께 북한의 향후 행보와 관련한 시사점에 주목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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