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개인 매수에 2거래일 째 상승…2450선 회복
입력 2018-03-27 09:27 

코스피가 급락세를 딛고 2거래일째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27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7.15포인트(0.70%) 오른 2454.23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이날 17.92포인트(0.74%) 뛴 2455.00으로 개장해 2450선을 웃돌고 있다. 지난 23일 3.18% 추락하며 80포인트 가깝게 빠졌지만, 반등해 일부 낙폭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우리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전면전으로 번질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악재를 일부 소화한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밤 미국과 중국이 자동차·반도체·금융 등 중국시장개방에 관한 협상을 시작하면서, 미국 증시도 큰 폭으로 반등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8%, S&P500지수는 2.7%가 급등했다. 나스닥종합지수도 넷플리스, 아마존, 알파벳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3.3%가 뛰었다.

글로벌 증시 전반에 훈풍이 불면서 코스피도 덩달아 상승세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점진적 변동성 축소 과정을 통해 기존 (상승) 추세로 복귀하는 시도가 있을 것"이라며 "각국 경제의 기초체력은 변함이 없고, 저점을 밑돌 위험은 제한적"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65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267억원, 기관은 370억원씩 순매도하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2.32%, 증권이 1.88%씩 상승하고 있다. 운수창고는 1.54%, 의약품은 1.49%씩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철강·금속은 1.34%, 건설업은 1.27%씩 뛰고 있다. 금융업은 1.16%, 제조업은 0.55%씩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현대모비스가 3.44%, POSCO가 3.05%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셀트리온은 1.83%, 신한지주는 1.63%씩 상승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63%, LG화학은 1.50% 강세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국과 미국의 반도체 협상 결과에 따라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에 0.48%, 0.20%씩 하락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이시각 601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179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상한가, 하한가 종목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7.40포인트(0.87%) 상승한 861.09를 기록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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