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약정제도와 로밍요금제에 이어 멤버십 서비스 개편에 나섭니다. 고객의 불편사항을 반영해 연간 할인 한도를 없애고, 특별 할인 혜택을 확대하는 게 주된 내용입니다.
오늘(27일) SK텔레콤은 4월 2일부터 T멤버십을 개편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모든 멤버십 등급에서 연간 할인 한도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기존에는 연간 할인 한도를 VIP 등급은 무제한, 골드는 10만점, 실버는 7만점, 일반 등급은 5만점을 적용했습니다. VIP 등급을 제외한 멤버십 고객은 연간 할인 한도 때문에 자유롭게 멤버십을 이용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내달 2일부터는 할인 한도가 없어져 제휴 할인을 원하는 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멤버십 고객은 앞으로 할인을 받을 때마다 '잔여 할인 한도' 대신 '누적 할인혜택' 금액을 문자과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안내받게 됩니다.
멤버십 등급은 기존 4개에서 VIP·골드·실버 3개로 줄어듭니다. 일반 등급은 실버로 편입되며, 할인혜택은 기존처럼 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됩니다.
변경되는 T멤버십/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특정일에 특별 할인을 제공하는 T 데이(Day)를 연중 시행합니다.
T 데이는 달력에서 T자로 보이는 매월 첫째주 월∼금요일과 매주 수요일로, 전체 등급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SK텔레콤은 앞으로 T 데이 신규 사용처를 꾸준히 추가하고 기존 사용처의 할인 폭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T멤버십 개편은 SK텔레콤이 추진하는 고객 서비스 혁신의 하나로 서비스 개편은 약정제도와 로밍요금제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서성원 MNO사업부장(사장)은 "약정제도와 로밍에 이어 고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멤버십을 개편했다"며 "고객이 생활 속에서 T멤버십을 이용하며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