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호텔신라, 1~2월 중국인 면세점 구매액 사상 최고치"
입력 2018-03-27 08:20 

삼성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1~2월 중국인의 면세점 구매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주가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27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2월 면세점 매출은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며 "1~2월 누계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1.7% 늘어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체 매출의 77.1%를 차지하는 외국인 매출은 25% 증가했고, 내국인 실적도 같은 기간 13%가 늘어났다.
올 들어 2월까지 면세점을 방문한 외국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4%가 감소했지만, 1인당 구매액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인 1인당 구매액은 3044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지난 4분기 대비 9%가 뛰었다.

박 연구원은 "중국 웨이상(보따리상의 일종)이 한국면세점에서 대량구매하는 현상은 지속될 뿐만 아니라 추가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며 "변동성 높은 내외국인 여행 수요로부터 실적이 자유로워질 것이란 의미"라고 예상했다.
이어 "목표주가는 전통 유통업 대비 40% 할인된 수준"이라며 "1인당 구매 추이를 주시해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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