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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CJ대한통운, 최저임금 인상 타격 크다"…목표가↓
입력 2018-03-27 08:05 
자료 제공 =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27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최저임금 인상 타격이 예상보다 클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ㅇ 최저 임금 인상에 따른 비용 증가가 예상보다 클 것으로 보여 단기적으로는 곤지암 허브 터미널 가동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를 상쇄할 것"이라면서 "택배 단가 역시 인상 요건이 충족되기까지 시일이 걸릴 것으로 판단해 올해 동사의 택배 부문 이익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8900억원, 영업이익은 483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0% 증가, 5.6% 감소한 수준이다.
방 연구원은 "오는 6월 곤지암 허브 터미널 가동 시 기존 수동 터미널 물량을 자동화 시설인 곤지암으로 집적해 도급 비용 절감, 네트워크 효율화에 따른 간선비용 절감, 처리 능력 한계로 발생하던 마진율 변동성 축소 등을 기대할 수 있었다"면서도 "이 가운데 최저임금 인상으로 도급 비용 절감 효과는 사실상 기대하기 어려워졌다"고 진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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