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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한온시스템, 지금은 매수 고려해야"
입력 2018-03-27 07:54 
자료 제공 = SK증권

SK증권은 27일 한온시스템에 대해 지금은 매수를 고려해야 할 시기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7000원을 유지했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1조4465억원, 영업이익은 19.6% 줄어든 1023억원으로 전망한다"면서 "유럽과 기타지역의 호조는 긍정적이나, 중국과 미국에서 주요 고객사의 생산차종 변경과 더딘 판매회복의 여파가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며 시장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금은 실적우려보다 매수를 고려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먼저 1분기 실적 둔화의 주요 원인인 고객사의 판매부진은 신형차종의 투입 및 확대와 전년도 기저효과, 하반기부터 진행될 중국 포드의 모델 체인지와 미국 오하이오 공장 가동 등을 고려하면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주가와 모멘텀으로 작용하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량에 주목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권 연구원은 "인센티브의 계절성으로 인해 지난해 연말 대비 올 1·2월이 감소했지만, PHEV·EV 기준 글로벌 점유율은 작년 동기 0.6~0.8% 대비 1.0~1.2%로 절대적인 판매량과 점유율이 높아졌다"며 "규제대응과 신차확대를 통해 연말까지 판매량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가 또한 궤를 함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높은 기술력, 양산능력과 기존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신규고객 중심의 수주가 예상됨에 따라 점진적으로 기존 고객사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질 것이라는 점 역시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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