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볼턴 인선은 트럼프 최악의 실수"
입력 2018-03-27 07:15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존 볼턴을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으로 내정한 데 대해 "최악의 실수"라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카터 전 대통령은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한 최악의 실수 중 하나는 오랫동안 북한과의 전쟁과 심지어 이란에 대한 공격을 옹호하고 이라크 침공 결정을 지휘한 주요 인물 중 한 명인 존 볼턴의 기용"이라며 "우리나라에 재앙"이라고 말했다.
그는 볼턴을 "호전적 인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언하게 된다면 가장 먼저 볼턴의 해임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터 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추진과 관련해 "북한이 오랫동안 원해온 것은 북한이 미국의 이웃 나라들과 평화로운 상태를 유지하는 한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중국, 러시아, 일본, 한국 등 6개국이 합의한 확약"이라며 "미군의 한반도 주둔에 대한 미국의 양보를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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