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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 강했던 넥센 브리검, 올해도 같을까
입력 2018-03-27 06:55  | 수정 2018-03-27 06:56
제이크 브리검이 27일 고척 LG전에 등판한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LG 트윈스를 만나면 유독 강했던 넥센 히어로즈 외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30)이 LG를 상대로 첫 승 사냥에 나선다.
넥센은 지난 24-25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개막 2연전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27일 상대는 LG. 넥센은 선발투수로 브리검을 앞세워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한다.
브리검은 시즌 중반에 합류했음에도 24경기에 등판해 144이닝을 소화하며 10승 6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이후 65만 달러(한화 약 7억 원)에 재계약을 이룬 브리검은 넥센에서 1시즌을 더 치르게 됐다.
지난 시즌 유독 LG전에 강했다. 브리검은 LG전에 네 차례 등판해 24⅔이닝을 소화하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했다. 승패를 가리지 못했을 때도 6이닝 2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1패를 기록했을 때도, 넥센이 표적등판을 위해 브리검을 4일 휴식 후 등판시켜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것이다.
브리검은 지난 시즌 션 오설리반의 대체 외인으로 넥센에 합류했다. 당시 앤디 밴 헤켄과 함께 원투펀치를 이루며 넥센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
브리검의 활약에 넥센은 큰 고민 없이 재계약을 성사했다. 조용하지만 강한 브리검이 또 넥센 마운드에 오르게 된 것. 로저스와 원투펀치를 이루게 됐다. 에이스가 필요했던 넥센은 앤디 밴 헤켄 대신 로저스와 계약을 맺었다.
2018시즌 첫 등판하는 브리검이 유독 강했던 LG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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