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바라카 원전 완공식 참석…"사우디 원전도 기대"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기업이 건설 중인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1호기 완공식에 참석해 양국의 원전 노동자들을 격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사업의 성공으로 사우디 원전수주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아부다비에서 최중락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 기자 】
아부다비에서 270Km 떨어져 사막 한가운데 세워진 원형 돔에 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의 국기가 걸려 있습니다.

아랍어로 '신의 축복'이라는 이름의 바라카 원전으로 우리나라 첫 원전 수출이자 양국 협력의 상징입니다.

완공식에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제가 도착하자 양국 근로자들이 힘찬 박수로 맞이했고 함께 사진 촬영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후 바라카 원전 홍보 동영상을 모하메드 왕세제와 함께 관람하고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념했습니다.

이후 근로자들과 함께 오찬을 하고 이번 원전 사업 성공을 통해 아랍에미리트와 모든 영역에서 협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바라카 원전 건설의 성공에 힘입어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전 수주를 위해서도 노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모하메드 왕세제로부터 "아부다비 서부지역의 사업에 한국에 최우선적인 권리를 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저녁에는 경제협력을 넘어 문화 분야 확대를 위한 한류 콘서트를 관람합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아부다비 )
- "문 대통령은 내일(27일) UAE 군의 교육훈련 지원과, 유사시 UAE 내 우리 국민 보호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파견된 아크 부대를 격려 방문합니다. 아부다비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