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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많은 프로야구
입력 2018-03-26 19:30  | 수정 2018-03-26 21:07
【 앵커멘트 】
드디어 프로야구가 우리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겨울 동안 그리던 모습 그대로 말이죠.
관심을 끌었던 복귀 선수와 특급 신인들이 모두 기대에 부응해 주니 야구에 반할 수밖에요.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소문 그대로

kt 입단 후 6개월을 기다린 첫 타석.

'괴물 신인'으로 불리던 강백호는 2018년 1호 홈런을 터뜨리며 별명값을 했습니다.

롯데 신인 한동희는 마음이 더 급했습니다.

첫 타석 첫 공부터 두들겨 2루타를 쳤습니다.


둘 다 이틀 연속 안타를 치며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 명성 그대로

긴 머리 휘날리며 강속구를 꽂아 넣는 김광현.

어깨 수술 후 533일 만의 선발 등판을 5이닝 무실점으로 장식하며 에이스의 귀환을 알렸습니다.

▶ 인터뷰 : 김광현 / SK 투수
-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렸고요."

같은 날 '라이벌' 양현종과 장원준도 나란히 승리하며 '좌완 트로이카' 시대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 예전 그대로

3년 만에 국내에 복귀한 김현수도 '타격기계'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돌아온 홈런왕 박병호는 총알 같은 연속 안타로 대포 예열을 마쳤습니다.

대신 황재균이 해외파 복귀 선수 중 가장 먼저 홈런을 신고하며 본격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개막 2연전 관중만 18만여 명. 소문난 잔치 먹을 것 많으니 손님이 몰립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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