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윤택 피해자 4명 추가…배우 곽도원에 금품 요구 논란
입력 2018-03-26 19:30  | 수정 2018-03-26 20:23
【 앵커멘트 】
상습 성폭력 혐의로 구속된 이윤택 씨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17명 외에 추가로 4명의 피해자가 또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피해자가 배우 곽도원 씨에게 금품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윤택 씨에게 성폭력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사람은 지금까지 17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3일 또 다른 피해자 4명이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윤택 고소인 변호인단은 "이 씨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자 피해자들이 추가로 고소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피해자 4명은 모두 연희단거리패 단원들이며, 이로써 이윤택 고소인은 모두 21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소인 가운데 일부가 연희단거리패 출신의 배우 곽도원 씨에게 금품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곽 씨의 소속사 대표 임사라 씨는 자신의 SNS에피해자 가운데 4명이 곽 씨를 만난 자리에서 "우리한테만 돈을 주면 된다"며 협박을 했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자 곽 씨를 만났던 피해자는 "연희단거리패 후배로서 곽 씨에게 위로를 받으러 나간 자리일 뿐이었다며 돈을 요구한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임 씨가 금품 요구와 협박성 발언이 담긴 녹음 파일과 문자 내역을 이윤택 고소인 변호인단에 전달하겠다고 밝혀, 진실을 둘러싼 공방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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