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미코젠, 유통사 캉마이천과 中합작법인 설립
입력 2018-03-26 17:53  | 수정 2018-03-26 18:13
아미코젠이 중국 유통파트너인 캉마이천과 중국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헬스유통 사업을 강화한다. 유행준 아미코젠 사장(왼쪽)과 캉마이천 관계자가 합작섭인 설립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아미코젠>

효소전문기업 아미코젠이 중국 유통 파트너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헬스케어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급성장하는 헬스케어 시장을 선점하며 글로벌 헬스&뷰티 전문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아미코젠은 지난 23일 헬스·뷰티 유통기업 캉마이천과 중국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청도시에 콜라겐 펩타이드 공장과 영업 사무소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공장은 청도 고신구 용지에 조성되며, 올해 말까지 공장을 설립하고 인허가 등록을 추진한다. 합작법인 지분 30%를 보유한 캉마이천의 중국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아미코젠 헬스·뷰티 사업은 2017년 연결 기준 약 164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연평균 16.5%씩 성장해왔다. 특히 콜라겐 펩타이드는 최근 국내와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아미코젠은 국내에서 효소분해공법으로 콜라겐 펩타이드를 제조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라며 "원가 절감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공장이 들어설 중국 청도는 바다와 인접하고 있어 콜라겐 펩타이드의 주원료인 생선어피 수급이 쉽다"며 "1차적으로 연간 300톤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판매 추이에 따라 연 1200톤까지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켓앤마켓 리포트에 따르면 콜라겐 펩타이드 시장은 연간 7.1% 성장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8억달러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미코젠은 콜라겐의 피부보습, 주름개선 기능성 인정을 위한 임상실험을 진행 중이며 긍정적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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