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분석 알고리즘 10년 운영 안정성 시장서 검증 받아"
입력 2018-03-26 17:48  | 수정 2018-03-26 20:15
◆ 레이더스탁 27일 출범 ◆
"레이더스탁에 씽크풀이 보유한 10년 인공지능(AI) 주식투자 노하우를 담았습니다. 절대 잃지 않는 투자를 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김동진 씽크풀 대표는 "레이더스탁에 들어간 알고리즘은 10년 이상 시장을 이겨 검증이 끝났다"며 "단기에 급조한 알고리즘이 아니라 믿을 수 있다"고 말했다. AI 알고리즘 업체인 씽크풀은 2007년부터 레이더스탁에 들어간 알고리즘에 의해 자체 투자를 해왔다. 현재 AI로봇이 굴려주는 회사 자산만 40억여 원에 달한다.
김 대표는 "지난 11년간 AI로봇이 자동으로 주식을 굴린 결과 매년 코스피를 10% 안팎 이기는 성과를 냈다"며 "씽크풀이 매년 영업이익을 크게 웃도는 수준의 순이익을 낸 비결은 AI가 주식투자를 잘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인간의 편견이 개입되지 않은 AI로봇 매매 스타일이 감정에 좌우되는 나쁜 투자 습관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상 투자자는 적절한 시점에 매수를 하더라도 제때 팔지 못해 수익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감정이 없는 로봇은 이전 결정에 좌우되지 않고 현 데이터만 갖고 자유롭게 판단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주식시장 전체가 무너지면 공포에 질린 투자자는 일단 주식을 팔았다 사태가 안정된 직후 주가가 오르면 그때 다시 사들이는 판단 미스를 범한다"며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내려면 감정에 휘둘리지 말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 AI로봇의 추천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더스탁은 인간의 판단이 전혀 개입되지 않기 때문에 작전세력이 시장을 교란하는 행위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일부 주식 전문가들은 본인의 유명세를 악용해 작전세력과 결탁해 추천인을 상대로 특정 종목 매수 사인을 보내고, 본인은 고점에서 주식을 팔고 나오며 시세차익을 얻고는 했다. 하지만 레이더스탁은 100% 알고리즘에 의해 매수·매도 신호가 나오기 때문에 이 같은 위험과 거리가 멀다. 김 대표는 "1분 뒤에 어떤 주식이 추천 리스트에 뜰지는 씽크풀 내부 직원도 모른다"며 "AI로봇이 각종 변수를 종합 계산해 현시점에서 최적이라고 생각하는 대안을 내놓을 뿐"이라고 밝혔다.
[홍장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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