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하나銀 `워라밸 혁신` 속도낸다
입력 2018-03-26 17:29 
KEB하나은행이 '워라밸(Work & Life Banlance)' 문화 정착을 시도한 지 3개월여 만에 평균 퇴근 시간이 대폭 앞당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KEB하나은행은 "지난 1월부터 전 영업점에서 '좋은 일터 행복한 직장 만들기 프로그램'을 시행한 결과 직원 평균 퇴근 시간이 이전보다 40분 빨라졌으며 본점 직원들의 시간 외 근무도 70% 감소했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저녁이 있는 삶' '휴식이 있는 삶' '소통이 있는 삶' 등 세 가지 테마로 근로 문화를 바꾸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해 지난해 11월 서울 본점을 시작으로 지난 1월부터는 전 영업점에서 정시 퇴근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초과 근무가 빈번했던 본점은 오후 7시에 모든 사무실을 소등하고 야근이 꼭 필요한 직원들은 별도 업무 집중층에 모여 업무를 수행한다.
자유로운 휴가 사용을 보장하는 휴식이 있는 삶 프로젝트도 상반기 중 추진될 예정이다. 전 직원이 연초에 등록한 휴가 계획대로 연간 15일 이상의 휴가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상사와 직원 간, 동료 직원 상호 간 쌍방향 소통을 활성화하는 소통이 있는 삶 프로젝트도 병행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부점장급 직원에 대해 동료와 부하 직원이 평가하는 리더십 다면평가제도를 시행한다.
[김동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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