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홍상수·김민희, 들꽃영화상 감독상·女주연상 후보
입력 2018-03-26 1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홍상수 감독과 그의 연인 김민희가 ‘제5회 들꽃영화상에서 감독상과 여우주연상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들꽃영화상 측은 26일 극영화 및 다큐멘터리 감독상 및 남녀 주연상 등 총 10개 부문 후보를 발표한 가운데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나란히 후보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시상부문은 총 15개 부문으로 영예의 대상은 극영화 감독상과 다큐멘터리 감독상 후보 중에서 결정된다.
이날 두 개 부문의 감독상 및 극영화 신인감독상, 다큐멘터리 신인감독상, 남녀주연상 및 조연, 신인배우상 등 네 개의 연기 부문, 그리고 촬영상과 시나리오상 등 총 10개 부문 후보가 발표됐으며, 시상식 당일에는 공로상, 특별상, 음악상, 프로듀서상 등의 4개 부문을 더해 총 15개 부문에 대해 상을 줄 예정이다.

​극영화 감독상은 총 여덟 편의 영화를 연출한 7명의 감독이 후보로 선정됐다.
지난해 제4회 들꽃영화상에서 극영화신인감독상을 수상한 김대환 감독의 차기작 '초행' 박석영 감독의 꽃 삼부작의 완결 '재꽃'과 '방문자' '반두비' 등을 연출한 신동일 감독의 8년만의 신작 '컴, 투게더' 그리고 '밤의 해변에서 혼자' '그 후' 등의 두 편을 연출한 홍상수 감독 등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후보에 올랐다.
또한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의 임대형 감독과 '꿈의 제인'을 연출한 조현훈 감독 등 신인 감독들도 극영화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여배우는 오늘도로 성공적인 감독 데뷔를 알린 배우 문소리도 들꽃영화상과 첫 인연을 맺었다.
다큐멘터리 감독상 부문도 총 다섯 작품이 후보로 선정된다.
먼저 지난해 흥행작 중 하나인 고(故) 노무현 전대통령의 일대기 '노무현 입니다'의 이창재 감독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시절 정부의 언론장악을 다룬 영화 '공범자'들의 최승호 감독(현 MBC 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팔레스타인 난민의 이야기 다룬 영화 '올 리브 올리브'의 김태일·주로미 감독과 티벳트 고승의 환생인 린포체의 이야기 영화 '다시 태어나도 우리'의 문창용·전진 감독도 각각 다큐멘터리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밤섬 해적단 서울 불바다'의 정윤석 감독 또한 치열한 경합 대열에 합류했다.
연기 부문에는 먼저 여우주연상 후보로 지난 제3회 들꽃영화상의 여우주연상 후보였던 김민희와 김새벽이 올라 재대결을 펼친다.
'응답하라 1988'로 이름을 알린 이민지는 영화 '꿈의 제인'으로, 최근 드라마 '끝에서 두번째 사랑'과 '이판사판'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이혜은은 영화 '컴, 투게더'로 후보에 올랐다. 전년도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배우 정하담도 정석영 감독의 ‘꽃 3부작의 마지막 편 '재꽃'으로 다시 한 번 여우주연상에 도전한다.
남우 주연상 후보로는 '그 후'의 권해효와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의 기주봉이 후보로 선정됐다.
'꿈의 제인'의 구교환과 '분장'의 남연우 역시 후보로 이름을 올렸고, 배우 이이경도 '아이와 나'로 후보에 선정됐다. 조현철 또한 '초행'으로 남우주연상 후보로 선정됐다.
한편 제5회 들꽃영화상은 오는 4월 12일 '문학의 집-서울'에서 다섯 번째 시상식을 개최한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