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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대’ 첫방①] “의사 NO”…역발상 병원 드라마, 웃음+감동 전할까
입력 2018-03-26 15:47 
시를 잊은 그대에게 사진=tvN
[MBN스타 김솔지 기자] 기존 메디컬 드라마와는 다르게 의사가 주인공이 아닌 의학 드라마가 등장했다. 26일 첫 방송하는 ‘시를 잊은 그대에게가 참신한 소재와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tvN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병원 드라마의 주인공은 모두 의사라는 공식화된 틀을 깨고,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그리고 실습생 등 ‘코메디컬 스태프(Comedical staff):의사 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종사자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역 발상 병원 드라마다.

‘코메디컬 스태프라는 새로운 직업군을 다룸과 동시에 우리의 일상과 같은 이야기에 코미디를 녹여 재미와 공감을, 그리고 매회 시(詩) 한편으로 위로를 건네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앞서 진행된 ‘시를 잊은 그대에게 제작발표회에서 한상재 감독은 저희 드라마는 의사가 나오지 않는 병원 드라마다. 보통 메디컬 드라마라고 하는데 메디컬 앞에 ‘코가 붙어서 코메디컬 드라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항상 병원 드라마를 보면 ‘왜 항상 주인공은 의사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묵묵히 뒤에서 환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물리치료사 등의 일상을 엿보기 위해 드라마를 만들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또 매회 드라마 속에 ‘시를 녹여낸다는 독특한 설정에 대해 시가 매 회당 2~3편 소개된다. 이 드라마를 보시면 시집을 한 권 읽은 것 같은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정도로 감성이 충전 될 것 같다”고 설명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처럼 독특한 역발상 소재로 안방극장에 출사표를 던진 ‘시를 잊은 그대에게가 그동안 의학 드라마에서 조명되지 않았던, 각자 분야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병원의 다른 직업군들에 포커스를 맞추며 신선한 재미와 감동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여기에 매회 소개되는 시 또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극하며 감성을 촉촉하게 적셔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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