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평창 올림픽서 빛난 식권대장 `모바일 식권`
입력 2018-03-26 14:59 

국내 최초 기업용 모바일식권 서비스 '식권대장'을 운영하는 벤디스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에서 자원봉사자 급식을 위한 모바일식권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공급했다고 26일 밝혔다.
올림픽 및 패럴림픽에서 자원봉사자용 모바일식권이 도입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으로 지금까지는 자원봉사자에게 식대 명목으로 종이식권이나 현금을 지급해왔다.
평창 올림픽에서 모바일식권으로 식사한 자원봉사자 수는 1만5000여명으로 평창군 등 강원도 5개시, 3개군에 지정된 35곳의 숙소에서 머물며 자신의 스마트폰을 사용해 조직위로부터 지급받은 모바일식권으로 식사를 했다.
60일 간의 사업기간 동안 약 50만끼의 식사, 총 35억원의 식대 거래가 모바일식권을 통해 이뤄졌다. 모바일식권 도입으로 인한 가장 큰 변화는 효율적인 식수(식사량) 관리다. 조직위는 식대 예산으로 40여억원을 책정했는데 모바일식권 도입으로 5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

조정호 벤디스 대표는 "식권대장이 국가적인 행사인 평창 올림픽, 패럴림픽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사업 참여를 통해 기업 외에도 단체 급식을 실시하는 다양한 영역에서 모바일 식권이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2014년 국내 처음 선보인 기업용 모바일식권이자 모바일 식대관리 솔루션 식권대장은 아시아나항공, 한국타이어, 현대오일뱅크, 한화시스템, 한솔제지 등 전국 170개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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