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오롱생명과학, 미국 학회서 인보사 임상 3상 결과 발표
입력 2018-03-26 14:48 
이명철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인보사 임상 3상 결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6~10일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열린 2018 미국정형외과학회(AAOS) 학술대회에서 '인보사�-케이'에 대한 한국 임상 3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인보사에 대한 국내 임상시험을 총괄한 이명철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이 자리에서 중등도 무릎 골관절염을 앓는 환자에게 인보사를 투여한 결과 ▲무릎 기능성·활동성 평가(IKDC) ▲통증지수평가(VAS) ▲골관절염 증상 평가(WOMAC) 등에서 대조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의 장기 추적 관찰 결과 인보사를 투여한 뒤 24개월이 지난 시점에 무릎의 기능성·활동성 평가, 통증지수평가, 골관절염 증상 평가 모두에서 유의미한 효과가 나타났다.
이 교수는 "인보사는 통증 완화 및 관절 기능 개선 등에서 위약군 대비 유의한 효과를 나타냈다"며 "투여 후 12개월 시점의 치료 반응률이 전체 환자군의 84%로 위약군 45% 대비 약 2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 추적관찰을 통해 2년 이상의 효능을 입증한 만큼 일시적으로 통증을 완화시키거나 단기적 보존 치료에 의존했던 환자들에게 주요한 치료 옵션이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인보사의 효능효과 등의 우수성을 권위 있는 해외의 학술 및 학회에 (인보사를) 적극적으로 알려 글로벌 계약에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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