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애완동물 털부터 머리카락까지 깨끗하게
입력 2018-03-26 14:25 

테이프 전문 브랜드인 영대테이프를 운영하는 베로나(대표 김태권)가 단모종 고양이털까지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는 테이프클리너 '애니돌'을 출시했다. 테이프클리너는 일명 '돌돌이'라고 불리며 머리카락이나 반려동물의 털을 청소하는 데 주로 쓰인다.
애니돌은 쉽게 찢어지는 기존 테이프클리너의 단점을 개선한 제품이다. 테이프클리너는 보통 종이테이프를 사용하지만 베로나는 특수 제작한 전용 투명테이프를 사용한다. 김태권 베로나 대표는 "여러 번 사용해도 끈적이지 않는 특수재질 테이프를 사용한다"며 "특히 방바닥에 있는 털도 제거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기존 종이테이프는 방바닥에 들러붙거나 찢어지는 경우가 많아 청소하기 불편했다.
애니돌은 사용자 편의를 위해 다양한 요소를 고려했다. 김 대표는 "테이프를 사용하다 혹시 끈적임이 남더라도 물에 녹는 재질이기 때문에 쉽게 닦을 수 있다"며 "중금속이 포함되지 않아 안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애니돌은 끈적임을 남기지 않으면서도 단모종 고양이 털을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적당한 강도의 접착력을 유지한다.
애니돌은 일반적인 박스테이프 규격으로 길이 40m의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107회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다. 김 대표는 "기존 테이프는 절취선을 만들어 뜯어내기 쉽게 했지만 애니돌은 특허받은 전용 디스펜서를 사용한다"며 "테이프를 자르는 부분을 플라스틱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커터칼을 사용하는 타사 제품보다 훨씬 안전하다"고 말했다.
베로나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소싱페어에 참가하며 제품 홍보에 나서고 있다. 애니돌은 4월 중 온라인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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