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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래퍼 정상수에 구속영장 신청..."수차례 폭행 전력에 지구대 난동"
입력 2018-03-26 13:35 
정상수. 사진| Mnet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래퍼 정상수(34)에 대해 경찰이 주취 소란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26일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 더 머니 출연자로 유명한 정상수를 폭행·경범죄처벌법상 관공서 주취 소란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 씨가 수차례 폭행 혐의로 입건된 전력이 있고, 지구대에서 난동을 피운 행위가 경미하다고 볼 수 없다"며 영장 신청 사유를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정상수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인도에서 피해자 A씨의 얼굴과 배를, 또 다른 피해자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폭행했다. 정상수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뒤 지구대에서 테이블을 발로 차고 욕설을 하며 난동을 부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상수가 A씨의 여자친구에게 만나자는 취지의 문자를 보내자 A씨가 약속 장소에 따라 나가 정상수에 항의했고 정상수가 폭행을 가했다. B씨는 말리던 도중 정상수에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상수를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하고 귀가시킨 뒤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상수는 지난 2월과 지난해 4월, 7월 등 총 4차례에 걸쳐 음주운전, 교통사고, 폭행, 난동 등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정상수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다.
한편, 정상수는 지난 2014년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쇼미더머니3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나 양동근을 비롯해 참가자였던 기리보이, 아이언 등과 식사하다 욕설을 퍼부었고 돌연 잠적해 자진 하차했다. 이후 '쇼미더머니' 시즌 4와 5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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