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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홈런 두 방으로 에인절스에 역전승
입력 2018-03-26 13:18 
크리스 테일러는 7회 결승 홈런을 때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프리웨이시리즈 첫판을 가져갔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2로 이겼다. 2-2로 맞선 7회초 크리스 테일러와 야시엘 푸이그가 홈런을 때려 결승점을 뽑았다.
양 팀이 4개의 홈런을 주고받으며 공방전을 벌였다. 홈팀 에인절스가 먼저 앞서갔다. 2회 잭 코자트, 4회 마이크 트라웃이 상대 선발 마에다 켄타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담장을 넘겼다.
다저스는 5회 바뀐 투수 짐 존슨을 두들겼다. 선두타자 키케 에르난데스가 볼넷을 골랐고, 테일러와 코리 시거가 연속 안타를 터트려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푸이그와 코디 벨린저의 연속 땅볼 아웃 때 주자가 홈을 밟으며 2-2 동점이 됐다.
7회에는 오스머 모랄레스를 공략했다. 선두타자 테일러가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때린데 이어 1사에서 푸이그가 이번에는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때렸다.
푸이그의 이 홈런은 지난 시즌이었다면 홈런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타구였다. 에인절스는 이번 시즌부터 구장 오른쪽 펜스 홈런 기준선을 펜스 상단에서 펜스 전광판 하단으로 낮췄는데 이 타구는 홈런 기준선 바로 위 전광판을 때렸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이 바뀌지는 않았다.
에인절스는 마이너리그 강등이 확정된 파커 브리드웰이 선발 등판, 3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펠릭스 페냐, 존슨, 노에 라미레즈, 모랄레스, 아담 호파켓이 연이어 등판했다.
다저스는 선발 마에다 켄타가 5이닝 4피안타 2피홈런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J.T. 샤그와, 스캇 알렉산더도 1이닝씩 소화하며 감각을 점검했다. 마무리 켄리 잰슨은 8회 등판, 마틴 말도나도에게 안타를 내준 뒤 연속 폭투로 대주자 놀란 폰타나를 3루까지 내보냈지만 데이빗 플레처를 삼진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조시 필즈는 9회 등판, 경기를 마무리했다. greatnemo@maek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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