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배출가스 조작' 아우디 판매 재개…2018년형 A6 출시
입력 2018-03-26 11:03  | 수정 2018-04-02 11:05


배출가스 인증 서류 조작 사건으로 2015년 말 '판매 정지' 처분을 받은 아우디코리아가 주력 차종인 'A6' 신형을 내놓고 영업 재개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아우디코리아는 26일 '아우디 A6 35 TDI' 2018년식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모델은 2015년 선보인 7세대 아우디 A6의 부분변경 모델에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아우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 등의 사양을 추가한 것입니다.

직렬 4기통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TDI) 엔진과 7단 S 트로닉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실렸고, 최대 출력과 토크(회전력)는 각각 190마력, 40.8㎏.m,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8.2초가 걸립니다. 연비는 세부모델에 따라 11.8~14.6㎞/ℓ 수준입니다.


가격은 ▲ 아우디 A6 35 TDI 6천170만원 ▲ 아우디 A6 35 TDI 프리미엄 6천520만원 ▲ 아우디 A6 35 TDI 콰트로 6천470만원 ▲ 아우디 A6 35 TDI 콰트로 프리미엄 6천820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아우디코리아는 앞서 지난 1월 평택항에 보관 중이던 'A7 50 TDI' 차량 약 150대를 할인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면서 슬그머니 한국 판매 재개에 나섰습니다.

이 차들은 '배출가스 조작'에 따른 판매 정지 조치 이후 수년간 평택항에서 대기하고 있던 재고 차량으로, 안전성과 도덕성 등 측면에서 국내 할인 판매 자체에 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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