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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삼성SDI, 올해 본업 성장으로 역대 최대 실적 전망"
입력 2018-03-26 08:51 
삼성SDI의 실적 추이와 향후 전망. [자료 제공 = 이베스트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6일 삼성SDI에 대해 올해 삼성디스플레이 부진으로 지분법 이익이 급감하지만 전지와 반도체 소재 부문의 성장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 대해 "갤럭시S9 신규 출시와 원통형 전지 판매 호조로 소형전지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익성이 높은 반도체 소재 판매도 늘어 전자재료 사업부의 호실적도 기대된다"며 "다만 중대형 전지는 에너지저장장치(ESS)의 판매 증가에도 자동차용전지에서 초기 신규라인 투자에 따른 고정비 증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물량의 일시적 증가에 따른 믹스 악화로 수익성이 다소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삼성SDI가 1분기 매출 1조9400억원, 영업이익 84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직전분기보다 영업이익이 28.9% 줄어들 것이란 예상치다. 하지만 올해 연간으로는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도 증가해 역대 최대인 매출 7조9000억원, 영업이익 4307억원의 실적이 예상됐다.
어 연구원은 "삼성SDI는 소형전지 수익성 개선과 중대형 전지 판매 증가에 따른 적자폭이 축소되며 본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삼성디스플레이 지분법 이익 급감에도 중대형 전지 시장 확대에 따른 중장기 성장성에 중점을 두고 현 시점에서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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