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희정 성추행 의혹 '추가 폭로'…"피해자 행실은 물어도 가해자 행실은 묻지 않아"
입력 2018-03-26 08:44  | 수정 2018-03-27 09:05
안희정 전 충남지사/ 사진=MBN


↑우리 모두가 김지은이다/ 출처: 트위터 '김지은과 함께하는 사람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26일) 결정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안 전 지사의 추가 성추행 폭로가 제기됐습니다.

안 전 지사가 지금까지 밝혀진 것 말고도 추가적으로 과거 자신의 캠프에서 일했던 여직원들을 성추행한 적이 있다는 폭로가 나온것입니다.


'김지은과 함께하는 사람들'은 어제(25일) 트위터에 "제보자들이 "나는 성폭행 미수에 그친 것이었다”며 섬뜩하다”고 했다. 안 전 지사의 성폭력은 상습적이다"라고 밝히며 <우리모두가 김지은이다>라는 제목으로 제보 내용을 게재했습니다.



한 제보자는 "안 전 지사와 엘리베이터를 함께 탔다. 빤히 쳐다보더니, '예쁘다'며 내 어깨를 끌어당겨 안았다"고 주장했고, 평소에 자신에게 '아가야'라는 호칭을 사용하고 사적인 연락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른 제보자는 "안 전 지사가 평소 손이나 손목을 잡는 일이 많았다. 안 전 지사가 회식자리에서 옆자리에 앉을 것을 요구했고, 허벅지 안 쪽을 '찰싹'소리가 나게 손으로 치며 '편하게 앉으라'고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들은 김지은 씨 미투 이후 "피해자의 행실을 운운하는 2차 가해를 목격했지만 안 전 지사의 평소 행실을 묻는 사람은 없었다"며 추가 폭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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