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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CJ E&M, 콘텐츠 수출·TV 광고로 실적 성장 기대"…목표가↑
입력 2018-03-26 08:19 
자료 제공 = KTB투자증권


KTB투자증권은 26일 CJ E&M에 대해 올해 콘텐츠 수출 확대와 TV 광고 단가 상승으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관전 포인트는 그동안 시장의 관심 밖이었던 TV 광고 단가 상승"이라며 "이를 반영한 CJ E&M 1분기 방송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0%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TV 광고 매출의 급성장은 동사의 프라임타임 광고 시간대의 전략적인 변화에서부터 시작됐다. tvN은 지난해 12월부터 주중 평일 드라마 방영 시간대를 오후 11시에서 9시30분으로 앞당기면서 본격적으로 지상파 드라마와의 시청률 경쟁을 시작했다.
이 연구원은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 생활'의 흥행에 힘입어 tvN의 프라임타임 광고단가가 한 단계 성장했으며 11시 시간대 광고 단가는 전보다 소폭 하락했다"면서도 "신규 예능 프로그램이 편성되면서 견조한 수준은 유지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우려가 깊은 영화부문 사업도 1분기는 주요작품 흥행에 힘입어 선회할 것"이라면서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국내 영화 수요 증가로 영화 부문의 비즈니스모델이 구조적으로 개선될 가능성 보인다"고 예상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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