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하철 승강장 매점·자판기 2020년까지 모두 사라진다
입력 2018-03-26 06:40  | 수정 2018-03-26 07:43
【 앵커멘트 】
서울 지하철 승강장에 있는 매점과 자판기가 2020년까지 모두 사라집니다.
승객의 이동 공간을 넓히고 비상상황 발생 시 원활한 대피를 위해섭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지하철 1~8호선 승강장에는 신문과 음료 등을 파는 151개의 매점이 설치돼 있습니다.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한 부모 가족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에게 임대하는 이른바 '조례대상시설물'입니다.

앞으로 2020년까지 지하철 승강장에서 이런 매점이 모두 사라집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승객 이동에 불편을 끼치고 비상 시 대피하는데도 문제가 있다"며 "단계적으로 승장장을 비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선 올해 비어 있는 매점 16곳을 시작으로 계약기간에 따라 단계적으로 매점을 철거할 예정입니다.

매점 임대계약이 끝나면 자리를 비우는 방식으로 매점을 줄여나가는데 계약이 남아있는 매점도 승강장에서 대합실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음료수와 스낵 자판기도 자취를 감춥니다.

서울 지하철 승강장에 놓인 음료수 자판기 418대와 스낵 자판기 212대도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철거됩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취약계층으로 이뤄진 운영자의 반발을 최소화하면서 매점 철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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