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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1박2일`조동섭 할머니, 김준호·김종민 보고 `눈물 왈칵`
입력 2018-03-25 19:4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준혁 객원기자]
김준호와 김종민이 네 시간 만에 조동섭 할머니를 찾았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2 '1박2일'에서는 '2번 국도 세끼여행'의 세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보성 녹차밭에 도착한 목포팀(김준호, 차태현, 윤동구)은 바로 메달과 저녁 식사를 건 대결을 펼쳤다. 대결 종목은 세 사람 앞에 놓인 세 가지 녹차 중 보성 녹차를 맞히는 것이었다. 스스로 녹차매니아라고 강조하던 김준호는 베트남 녹차를 선택하면서 끝내 노메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순천에 도착한 진주팀(데프콘, 정준영, 김종민)은 꼬막 정식과 메달을 걸고 마지막 게임을 펼쳤다. 게임은 '꼬막 복불복', 꼬막을 숯불 위에 구워서 가장 먼저 열리게 한 사람이 승리하는 방식이었다.

이번 대결에서도 데프콘 조개가 제일 먼저 열리면서 데프콘이 3끼를 독차지하게 됐다. 반면 김종민은 이번에도 조개가 끝까지 열리지 않으면서 세끼 공복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책 펴기 게임이 진행됐는데, '건물' 미션에서 김종민이 이기며 드디어 한 입을 먹게 됐다.
두 팀의 모든 여정이 끝나고 6명은 베이스 캠프에 모여 각자의 여행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었다. 제작진은 이들에게 메달 획득 개수를 공개했고, 예상대로 메달이 하나도 없는 김준호가 꼴찌가 됐다.
잠시 후 멤버들은 6명 중 2명이 '제주도 민심' 편에 출연했던 조동섭 할머니를 찾아가야된다는 것을 전해듣는다. 하지만 제작진도 할머니가 어디 사시는지 모른다고 하자 멤버들은 당황했다. 한림 오일장이라는 단서 하나로 찾아가야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광양 불고기 배달꾼 선발 복불복이 시작됐다. 돌림판을 돌려 정하는 것이었는데, 멤버들은 각자가 얻은 메달 개수만큼 돌림판에 멤버 이름을 붙일 수 있었다. 예상대로 김종민이 제일 많이 지분을 차지했지만 첫 번째로 당첨된 건 김준호였다.
제작진은 제주도행이 확정된 김준호에게 자신의 이름 칸을 다른 멤버 이름으로 바꿀 기회를 줬다. 김종민은 자신의 3칸을 전부 데프콘으로 바꿔버렸다. 하지만 두번 째로 당첨된 건 김종민이었다.
다음 날 한림 민속 오일시장을 찾아간 두 남자는 뜻밖의 상황에 맞닥뜨렸다. 시장이 텅텅 비어 있었던 것. 다행히 상인들의 도움을 얻어 실마리를 찾긴 했지만 수사가 쉽지는 않았다.
갈피를 못 잡고 헤매는 두 멤버들에게 제작진은 포털 사이트에 할머니 이름을 검색해보라고 힌트를 줬다. 드디어 둘은 한 인터넷 카페에서 할머니 사진을 발견해 결정적인 단서를 얻을 수 있었다. 김종민, 김준호를 본 조동섭 할머니는 감동 받아 글썽거리면서도 "우째 태현인 안 오노?"라며 유쾌한 모습도 잃지 않았다. 할머니는 나머지 4명의 멤버들과도 영상 통화로 인사를 나눴고, 제작진은 할머니에게 '1박2일' 멤버들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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