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광주시장 경쟁 7대1…지도부는 "결선투표 안 돼"
입력 2018-03-25 19:31  | 수정 2018-03-25 20:08
【 앵커멘트 】
민주당이 광역단체장 후보 공모를 마친 결과 광주시장은 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후보 경쟁이 뜨겁습니다.
곳곳에서 경선 과열 조짐이 일자, 당 지도부가 조기 진화에 나섰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에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총 47명.

7명이 몰린 광주를 비롯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도 각각 3명 씩의 후보가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대구와 경북 등 TK지역에도 5명이 공천을 신청했고 부산과 울산, 경남 등 PK에도 각각 3명씩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번주 본격적인 공천 심사에 돌입하는 민주당은 다음 달 22일까지 공천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경선을 원칙으로 하되 전략공천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 인터뷰 :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 "추가 공모는 있을 것 같습니다. 당의 전략적·정무적 판단에 의해서…."

경선을 앞두고 과열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광주시장 예비후보 4인은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 명부 유출과 관련해 특정 후보의 자격박탈을 촉구했고,

서울과 경기 지역에선 결선 투표 도입을 재차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경기도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결선 투표를 수용하겠다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박원순 시장도 지난번 대통령 경선 때 결선 투표를 주장하셨던 일관성을 보여주셔야 한다…."

하지만, 경선 과열 부작용을 우려해 당 지도부는 결선 투표를 배제하고 컷오프 후 한차례 경선으로 후보를 조기 확정하기로 가닥을 세웠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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