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신용조회사 지난해 순익 10%↑
입력 2018-03-25 17:18 
지난해 신용조회회사들의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신용평가(TCB) 업무에서 발생한 수익 덕분이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6개 신용조회회사의 순이익은 598억원으로 전년 대비 9.9%(54억원) 증가했다. 이는 TCB 업무에서 영업수익이 전년 대비 14.2%(67억원)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6개 회사 모두 순익을 기록했다. 신용조회회사에는 한국기업데이터와 나이스평가정보 등이 포함된다. 반면 22개 채권추심회사의 지난해 순이익은 90억원으로 전년 대비 60.6% 감소했다. 금감원은 "채권추심회사들이 신규 수익 기반 확충 차원에서 인력을 추가로 고용하는 등 영업비용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 기간 신용정보회사의 점포 수는 1년간 464개에서 457개로 7개 줄었으나 종사자 수는 1만7397명에서 1만7867명으로 470명 늘었다. 금감원은 추심회사 간 경쟁 심화가 불법 채권추심으로 연결될 소지가 있다고 보고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오찬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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