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남부 규슈의 신모에타케서 또 폭발적 분화…연기 3천200m까지 솟아
입력 2018-03-25 16:58  | 수정 2018-04-01 17:05
일본 남부 규슈(九州)의 신모에다케(新燃岳)에서 다시 폭발적 분화가 발생했다고 NHK가 25일 보도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규슈 남부 가고시마(鹿兒島)와 미야자키(宮崎)현의 경계에 있는 신모에다케에서 폭발적 분화가 잇따라 발생해 분연(噴煙·분화구에서 나오는 연기)이 3천200m까지 솟았다고 밝혔습니다.

화구의 서쪽에서는 화쇄류(火碎流·화산재와 화산가스가 빠르게 흘러내리는 것)가 800m가량 흐르는 것이 관측됐고 큰 운석이 화구에서 800m 떨어진 곳까지 날아왔습니다.


신모에다케에서는 이달 초부터 화산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지만 그사이 화쇄류가 관측된 것은 이날이 처음입니다. 이번 폭발적 분화는 지난 15일 이후 열흘만에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분화경계 수위를 3단계(입산규제)로 유지하는 한편, 화구 2㎞에서 화쇄류를, 3㎞ 범위에서 큰 운석을 경계할 것을 각각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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