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미세먼지 가득한 일요일, 전국 모든 지역 '나쁨' 이상 …"미세먼지 마스크 꼭 착용하세요"
입력 2018-03-25 16:17  | 수정 2018-04-01 17:05
일요일인 25일 전국이 포근한 가운데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강원 영서·충청·호남·영남·제주의 미세먼지 농도는 종일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수도권과 충청에서는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는 곳도 있었습니다.


서울에는 전날 오후 8시를 기준으로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이는 초미세먼지의 시간당 평균 농도가 9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이상 지속할 때 내려집니다.

25일에도 오전 10시 현재 PM-2.5 일평균 농도는 경기(106㎍/㎥)와 서울·충북(101㎍/㎥)에서 '매우 나쁨'(101㎍/㎥) 수준에 들었습니다.

오후 들어서도 미세먼지가 계속 기승을 부렸습니다. 오후 1시 현재 PM-2.5 일평균 농도는 경기 109㎍/㎥, 서울·충북 102㎍/㎥를 기록했습니다.

전국에서 PM-2.5 수치가 가장 낮은 울산도 53㎍/㎥까지 기록하는 등 전국 17개 시·도 모든 곳의 PM-2.5 일평균 농도가 '나쁨' 이상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1시간 농도 최고치는 경기 182㎍/㎥, 서울과 강원 148㎍/㎥, 인천과 전북 145㎍/㎥ 등을 기록하는 등 울산(97㎍/㎥)·세종(93㎍/㎥)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100㎍/㎥를 넘었습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2∼22도의 분포를 보여 완연한 봄 날씨를 보였습니다. 기상청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매우 커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이날 밤부터 26일 아침 사이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오후 들어 강원 산지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강원 영동과 경북 일부 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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