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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0주년’ 신화 “장수? 모두 주변 덕, 남은 20년도 잘 부탁해”(종합)
입력 2018-03-25 15:05 
신화 데뷔 20주년 사진=DB
[MBN스타 백융희 기자] 데뷔 20주년을 맞은 그룹 신화가 오랜 기간 활동을 이어올 수 있던 원동력으로 주변인들을 꼽았다. 그리고 신화는 앞으로의 20년을 약속했다.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홀에서 열린 ‘2018 SHINHWA TWENTY FANPARTY ALL YOUR DREAMS 개최 기념 기자회견을 열었다.

먼저 이날 신화는 저희 신화 뿐 아니라 신화창조, 주변에서 도와주신 회사 식구 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한 일이었던 것 같다”면서 모두 자축할 수 있는 20주년이 된 것 같아서 자랑스럽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팬파티를 하면서 예전에 활동했던 영상들이나 자료들을 봤다. 과거 함께 했던 스태프 분들 생각도 많이 났고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많은 분들이 있었다. 그 분들이 있었기에 많은 것들을 배웠고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지금부터 다시 시작이라는 생각을 하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으로 보여 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20년 동안 잘 버텨준 신화창조에게 감사하다. 늘 멋진 모습만 보여드린 것은 아니다. 못난 모습, 불쾌한 모습을 보여드린 적도 많은데 그 모든 것들에 박수를 보내 준 분들에게도 감사하다. 두 번의 강산이 변하는 동안 가수를 했고, 여러분들이 관심을 끊지 않아서 명맥을 유지하는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밝혔다.

특히 전진은 저희 여섯 명을 만나게 해주고 발굴해주신 이수만 선생님께 감사하다”면서 선생님이 안 계셨으면 신화는 없었을 것이다. 저와 신혜성 씨는 전진, 신혜성이란 이름으로 활동할 수 없었을 것이다. 유영진 형님, 스태프 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데뷔 20주년 신화 사진=DB

신화는 20년 간 활동하면서 소속사가 바뀌었다는 변화를 맞았다. 하지만 그 외의 부분에서 변한 점은 없었다. 그룹명을 비롯해 멤버, 팬클럽 등이 일정하게 유지됐다. 이는 현존하는 아이돌 중 드문 사례로 ‘최초의 기록을 쓰고 있다.

에릭은 신화로 활동하면서 소속사도 바뀌었다”면서 자칫 신화가 아닌 ‘신하나 ‘군화로 이름을 바꿔서 활동해야 할 날이 올 뻔한 시기도 있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저희만 신화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게 아니라 신화 팬들 역시 ‘신화창조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이런 것을 지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아이돌그룹 최초로 아이돌 그룹에 대표다. 신화 이름의 소유를 저희가 하고 있다. 이런 것들이 신화, 신화를 사랑해주시는 신화창조 팬 여러분들의 노력이 쌓여서 만들어진 결과인 것 같다”고 팬들에게 그 공을 돌렸다.

신화는 24일~25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 경기장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팬파티 ‘SHINHWA TWENTY FANPARTY ALL YOUR DREAMS를 개최하는 데 이어 데뷔 20주년 기프트 싱글 ‘ALL Your Dreams(2018) 음원을 공개한다.
데뷔 20주년 신화 사진=DB

신혜성은 올해는 데뷔 20주년이기 때문에 팬 분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었다. 그래서 팬 분들이 좋아하는 곡과 뮤직비디오를 똑같이 리메이크해보자는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이어 ‘All Your Dreams는 첫 콘서트 이후 단 한 번도 무대에서 부른 적이 없다”면서 이 곡을 팬 분들에게 보여드리면 좋아할 것 같아서 선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전진은 과거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보미 양과 진영이와 18년 만에 다시 만나니까 기분을 말로 표현을 못 할 정도로 남달랐다”고 말했다.

이어 표현을 뭐라고 할 수 없었지만, 잠시나마 예전 어릴 때로 돌아간 느낌을 받아서 좋았다”면서 저희는 힘들었지만, 팬 분들이 보면 정말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촬영을 했다”고 덧붙였다.

아이돌 최초 정규 13집 발매라는 기록을 갖고 있는 신화는 올해 역시 20주년 스페셜 앨범으로 신화만이 보여줄 수 있는 음악과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한투어 콘서트 등이 예정돼있다.

20주년 기념 앨범 ‘ALL Your Dreams(2018)은 지난 2000년 발매한 신화 3집 앨범 ‘Only One)의 후속곡이었던 ‘All Your Dreams를 리메이크한 곡으로 2018년 버전을 위해 편곡부터 기타, 코러스까지 새롭게 작업했다. 또한 멤버들이 적극적으로 20주년 기프트 싱글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20주년 팬파티를 시작으로 예능, 앨범, 콘서트 등 다양한 활동을 예고했다. 신화의 앤디는 tvN ‘서울메이트와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민우는 tvN ‘현지에서 먹힐까?에 각각 합류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과 소통할 계획을 밝혔다.

끝으로 신화는 활발히 활동하겠지만, 건강도 신경 쓰면서 활동할 테니 잘 지켜봐 달라”면서 환갑, 그 이상을 활동하고 싶다. 신화로서 최초의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오는 26일 20주년 기프트 싱글 ‘All Your Dreams(2018) 음원을 공개한다. 백융희 기자 byh@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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