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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필 찾은 반가운 얼굴 김아랑 “신기해, 너무 떨렸다”
입력 2018-03-25 14:36  | 수정 2018-03-25 14:48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김아랑(사진)이 25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kt의 개막전 시구를 했다. 사진=황석조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황석조 기자] 반가운 얼굴이 챔필을 찾았다.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계주 금메달리스트 김아랑(24·고양시청)이 25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KIA와 kt 경기 시구자로 나섰다.
광주는 아니지만 같은 지역 군에 속하는 전주 출신의 김아랑은 시구를 마친 뒤 고향이 있는 지역에서 시구를 하게 돼 영광이다. 전년도 우승팀 KIA에서 하는 시구이기에 잘해야지 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연습을 많이 못했다. 너무 떨려서 잘 못한 것 같다”고 웃었다. 연신 신기하다”를 반복한 김아랑은 KIA에서 김기태 감독을 가장 만나고 싶었다고. 김 감독을 대표하는 동행이라는 표현을 좋아한다고 했다. 이날 김아랑은 김 감독을 만나자마자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 반다비 인형을 선물했다. 김아랑도 김 감독으로부터 사인 볼 등 화답의 선물을 받았다. 김아랑은 김 감독이 보자마자 실물이 예쁘네”라고 칭찬해줬다고 말하며 수줍어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최근 캐나다에서 막 내린 세계선수권대회 참가까지. 정신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운동도 빼놓지 않는다는 김아랑은 이날도 새벽에 훈련을 마친 뒤 광주로 내려왔다. 당장 내달 11일에는 국가대표 선발전이 있어 훈련에 집중해야한다고 했다. 이날은 잠시의 여유를 갖을 수 있었던 것. 힘들고 지쳐있을 시기지만 주말에 좋은 풍경을 보고 주변의 응원도 받아 힘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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