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직장 동료 둔기로 때려 살해·암매장
입력 2018-03-25 14:28 

직장 동료를 살해한 뒤 암매장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지난 24일 살인·시체유기 혐의로 A씨(49)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0일 오전 3시께 대전 중구 자신의 빌라에서 직장 동료 B씨(52)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뒤 이튿날 오전 1시 20분께 시신을 승용차로 옮겨 대전 서구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일 B씨의 실종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씨가 지난 23일 잠적한 것을 수상히 여겨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뒤를 쫓았다. 그리고 경찰은 지난 23일 오후 5시 30분께 서대전인터체인지(IC) 입구에서 A 씨를 검거했다.
한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당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하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대전 = 조한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