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쿵하면 억`…`수입차 공포증`에 車대물보험 3억 이상 가입자 ↑
입력 2018-03-25 11:11 
[사진출처:매경DB]

수입차와 사고났을 때 고가의 수리비 걱정을 덜기 위해 자동차보험 대물배상 가입금액을 3억원 이상으로 설정한 가입자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25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개인용 자동차보험 기준 지난해 대물배상 가입금액을 3억원 이상으로 설정한 차량은 681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의 564만9000대보다 20.6%(116만1000대) 증가한 것이다. 3억원 이상 비중도 2016년 37.0%에서 지난해 43.0%로 늘었다.
가입금액을 2억원으로 설정한 차량 비중은 같은 기간 44.2%에서 41.6%로, 1억원 설정 차량은 14.7%에서 11.4%로 각각 감소했다.
대물배상은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상대방 차량의 수리비를 보장해주는 보험이다. 대물배상 가입금액을 고액으로 설정한 가입자들이 많아진 이유는 수입차 증가와 관련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는 2252만8000대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고 수입차 등록대수는 189만7000대로 15.1% 늘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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