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돌아온 `프레피룩`…"교복입고 봄나들이 가즈아"
입력 2018-03-25 08:55  | 수정 2018-03-26 09:06
[사진제공 = 삼성물산]

패션업계에서 정설로 여겨지는 '10년 유행 주기설'이 또한번 입증됐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 열풍으로 지난 2009년께 인기를 끌었던 교복 스타일 '프레피룩(Preppy Look)'이 각광받고 있는 것.
성인패션은 물론 유·아동의류 모두 올 봄 '프레피룩'을 주목하며 관련 신제품을 쏟아내는 중이다.
'프레피룩'은 미국 고등학생들의 교복 스타일을 본뜬 패션으로 국내서는 '꽃보다 남자'와 미국드라마 '가십 걸' 열풍에 힘입어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최근 재조명받는 프레피룩은 타탄 체크, 스트라이프, 아가일 패턴에 화려한 색감을 살려 중성적인 느낌을 드러낸 것이 특징이다. 이미 버버리, 발렌시아가, 겐조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도 올 시즌 화려한 색감의 V넥 니트톱, 타탄 체크를 활용한 팬츠와 스커트 등을 선보이며 젊은 감성이 듬뿍 담긴 스쿨룩의 부활을 알리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빈폴, 에잇세컨즈 등 대표 브랜드은 '쿨 프레피룩'으로 20대 젊은층 공략에 나섰다.

빈폴멘은 화려한 컬러의 아가일 패턴으로 포인트를 준 니트 베스트를 선보였다. 옥스퍼드 셔츠, 터틀넥 등 어떤 아이템에도 잘 어울려 커플룩은 물론, 센스 있는 데일리룩으로도 제격이다.
빈폴레이디스는 네이비, 레드 배색 체크 패턴으로 포인트를 준 풀오버를 출시했다. 화사한 색감은 물론 주요 패턴인 체크를 활용해 '쿨 프레피룩'의 정석을 보여준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또한 울 소재를 사용해 간절기 아이템으로도 좋다.
에잇세컨즈는 체크 패턴의 스카이 블루 셔츠를 준비했다. 오버사이즈 실루엣으로 네크 라인의 스트랩이 여성스러움을 더했다. 멀티 컬러 체크 스커트와 함께 연출하면 트렌디한 '쿨 프레피룩'을 완성할 수 있다. 또한 주요 아이템인 남성용 프레피 브이넥 니트는 간결한 배색 라인으로 디자인했다.
[사진제공 = 아가방앤컴퍼니]
봄을 맞아 유아복 브랜드들도 프레피룩에 빠졌다.
아가방앤컴퍼니의 프리미엄 유아복 브랜드 '에뜨와(ETTOI)'는 올봄 '플레이 앳 캠퍼스' 콘셉트의 스웨터, 데님재킷, 트렌치코트 등을 선보였다. 그 중 '카덴 니트 카디건'은 그레이 컬러에 네이비 포인트 라인이 특징으로 어린이집 일상복으로 연출하기 좋다. '섀런원피스'는 스커트 부분의 플라워 패턴이 포인트다.
임수현 빈폴레이디스 디자인실장은 "여성은 빨간 색의 체크 패턴 풀오버와 베이직한 네이비 팬츠를, 남성은 네이비 아가일 니트 베스트를 데님과 함께 착용하면 어울리는 커플룩을 완성할 수 있다" 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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