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내 차에도 안좋은 `미세먼지`…이렇게 대처하자
입력 2018-03-25 08:55 
[사진 출처 = Pixabay]

차디찬 겨울이 지나고 따스한 바람이 불어오는 봄이 오는 것은 자동차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겨우내 혹한에 맞서는 것은 엔진계통은 물론 자동차 전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다. 불청객인 미세먼지 때문이다. 미세먼지는 운전자의 건강은 물론 자동차까지 손상시킬 수 있다. 어떻게 하면 그 피해를 줄일 수 있을까.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자동차 관리 방법을 소개한다.
미세먼지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외부 공기 차단이 중요하다. 외부 공기는 대부분 에어컨이나 히터의 바람이 순환하는 통로를 통해 유입된다. 이 때문에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반드시 창문을 닫고 내부 공기 순환 버튼을 눌러 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맥락에서 에어컨 필터를 교체해주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필터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자동차 내부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평소 주행습관과 주행거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에어컨 필터의 겨우 6개월에 한번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오래된 필터를 계속 방치할수록 먼지가 점점 쌓이기 때문이다.

미세먼지가 심하면 당연히 자동차 전면 유리에도 뿌옇게 먼지가 내려앉는다. 이 경우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곧바로 와이퍼부터 작동하면 미세한 스크래치가 남을 수 있다. 눈으로 볼 수 없을 만큼 미세한 흠집이라도 야간운전 시에는 난반사를 일으킬 수 있으니 와이퍼 작동 전 워셔액을 충분히 분사해야 한다.
차량을 주기적으로 세차하는 것도 미세먼지를 줄이는 방법 중 하나다. 특히 내부청소가 중요하다. 차량 내부에 쌓인 보이지 않는 먼지들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자동차 세차 시 반드시 에어건 등으로 내부에 있는 먼지를 불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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