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매화`부터 `튤립`까지…상춘객 맞는 봄꽃 축제
입력 2018-03-25 08:55 

[사진제공 = 게티이미지뱅크]
주말부터 시작된 포근한 봄 날씨에 봄꽃도 상춘객 맞이에 한창이다. 전국 방방곡곡에서는 봄꽃을 대표하는 벚꽃뿐만 아니라 매화, 수유, 튤립까지 다양한 꽃을 향유할 수 있는 전국 꽃축제가 봄 나들이객을 기다리고 있다.
◆ 광양 '매화 축제'
신선처럼 물길 따라 매화놀이를 하고 싶다면 '광양 매화 축제'를 추천한다. 전남 광양시 전역과 섬진마을 일대에서 진행하는 매화 축제는 꽃이 가득한 섬진강변 매화마을을 중심으로 해마다 3월 중순부터 말까지 광양 매화 축제가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이달 17일에 시작돼 이번 주말(25일)까지다.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광양만의 독특한 맛과 멋스러움을 더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도 만나볼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다.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 구례산 '수유 축제'
광양이 희고 붉은 매화꽃으로 물들었다면 구례는 샛노란 수유 꽃빛으로 채워진다. 전남 구례군 지리산온천관광단지 일원에서는 지난 17일부터 이번 주말(25일)까지 노란 수유꽃이 상춘객들을 맞이한다. 산수유꽃과 함께 고로쇠약수 또한 즐길 수 있어 인기 높은 지역 축제 중 하나다. 또한 이 축제에서는 산수유 꽃으로 만든 차나 술, 음식 등을 맛볼 수 있다. 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공연, 체험 행사,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가득하다. 입장료는 무료다.
[사진제공 = 이월드]
◆ 이월드 '별빛 벚꽃 축제'
대구 달서구 이월드와 83타워 전역에서는 밤 벚꽃을 즐길 수 있다. 토요일인 24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열리는 별빛 별꽃 축제는 이름 그대로 국내 유일의 야간 벚꽃 축제다. 물론 낮에도 아름다운 벚꽃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별빛 벚꽃 축제는 벚꽃 행사로 여의도 윤중로보다 벚나무가 3배나 많아 극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특히 아이 주먹만한 왕벚꽃 나무들은 야간에 조명 불빛을 받아 오색영롱한 벚꽃으로 재탄생돼 멋진 포토존이 돼 준다. 다양한 행진과 공연들이 함께한다. 입장료는 성인 2만원 어린이 1만10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이월드 별빛 벚꽃 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 영취산 '진달래 축제'
전남 여수시 영취산 곳곳에서는 붉은 진달래 물결로 가득하다. 이번 달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되는 축제는 짧은 만큼 강렬한 봄 추억을 선사해줄 것이다. 매년 영취산 진달래 축제에서는 영취산 진달래음악회, 진달래예술단 산상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상춘객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준다. 진달래꽃밭 사이에서 벌어지는 각종 행사는 산신제로 영취산 진달래 축제의 주축을 이루는 행사다. 영취산의 산신제는 유래가 깊다. 동국여지승람과 호남 여수읍지에는 영취산에는 도솔암과 함께 기우단이 있어 매우 영험하다고 기록돼 있다. 실제로 지방 수령들이 기우제를 지내고 기우시를 남기는 등 구한말까지 그 전통이 이어져 왔었다고 한다. 영취산의 진달래는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사진제공 = 에버랜드]
◆ 에버랜드 '튤립 축제'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에버랜드에서는 올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꽃 축제를 시작한다. 에버랜드 튤립 축제에서는 봄의 전령 '튤립'을 중심으로 수선화, 무스카리 등 모두 110종, 120만 송이의 봄꽃을 만날 수 있다.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튤립 축제는 다음 달 29일까지 이어진다. 입장료는 성인 4만5000원, 소인 3만5000원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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