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우린 미친개 아냐"…오늘부터 릴레이 시위
입력 2018-03-25 08:40  | 수정 2018-03-25 12:15
【 앵커멘트 】
장제원 의원에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까지 지원사격에 나서자 경찰 측은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오늘(25일)부터 장제원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릴레이 시위를 시작하는 동시에 법적 대응도 고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냥개나 미친개가 아닙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경찰관입니다'

어제(24일) 하루에만 이 종이를 들고 있는 경찰관들의 사진 수백 장이 경찰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올라왔습니다.

마치 자유한국당에 대한 온라인 시위를 벌이는 듯 보입니다.

오늘부터는 실제 시위도 벌어집니다.

전국 경찰관들의 온라인 모임인 '폴네티앙' 관계자들이 오늘 오전 11시부터 부산 사상구에 있는 장제원 의원 사무실 앞에서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설 예정입니다.


민중의 지팡이를 자처해 왔던 경찰관들은 분노를 감추지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근창 / 경남경찰청 경위(폴네티앙 회장)
- "우리도 유권자고 국민인데 그렇게 함부로 말씀하시는 것을 보니까 저희를 국민으로 취급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경찰 측은 장제원 의원과 홍준표 대표의 발언에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경찰관들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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