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타우러스 거론하며 "관계개선 분위기 저해 삼가야" 경고
입력 2018-03-25 08:40  | 수정 2018-03-25 11:48
【 앵커멘트 】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 북한은 우리 군이 추가 도입할 예정인 지하벙커 정밀 타격 미사일 '타우러스'에 반발 목소리를 냈습니다.
관계개선 분위기를 저해해는 행위는 삼가야 한다는 겁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거리 500km, 스텔스 기능이 있어 레이더망을 피해 정밀 타격이 가능한 미사일.

공대지 미사일 '타우러스'입니다.

타우러스는 지하 벙커를 정밀타격할 수 있어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미사일로 불립니다.

지난해 우리 군이 처음 실사격에 성공한 타우러스는 2016년부터 170여 발이 실전 배치 중입니다.


여기에 우리 군은 지난달 말 타우러스 90여 발에 대한 추가 도입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북한은 이 타우러스 추가 도입을 거론하며 관계개선 분위기를 저해하는 행위를 하지 말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 '우리 민족끼리'는 논평을 통해 "남한에 무력증강 소동이 벌어지고 있어 내외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주장하며 "관계개선의 분위기에 저해를 주는 일체의 행위들을 삼가야 할 때"라고 요구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16년 우리 군이 타우러스를 처음 도입했을 때도 매체를 통해 비난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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