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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잣집 아들’ 첫방①] 익숙한 스토리 녹여낸 따뜻한 힐링극
입력 2018-03-25 08:01 
‘부잣집 아들’ 포스터 사진=MBC ‘부잣집 아들’
[MBN스타 신미래 기자] ‘부잣집 아들이 오늘(25일) MBC 주말극의 따뜻한 봄을 선사할 예정인 가운데 진부한 삼각로맨스를 어떻게 풀어낸 지 관심이 쏠린다.

25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은 거액의 빚을 유산으로 상속받은 후 아버지의 명예를 위해 빚 갚기에 고군분투하는 부잣집 아들 이광재와 곁에서 적극적으로 그를 응원하는 씩씩한 여자 김영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사실 ‘부잣집 아들은 줄거리만 봐도 전개가 읽히는 익숙한 스토리다. 부잣집 아들 남주인공과 캔디 여준인공의 사랑. 그리고 뒤에서 여주인공을 지켜주고 사랑하는 서브 남주인공. 많은 드라마에서 보여준 이야기로, 다소 시청자들에게는 진부한 느낌을 준다.

다만 눈에 보이는 삼각로맨스를 어떤 식으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내느냐가 관건인 셈이다. ‘부잣집 아들은 첫 회에 김지훈(이광재 역)과 김주현(김영하 역)이 태어난 과거의 이야기로 시작, 처절하고 치열하게 살아온 부모 세대의 삶을 묵직하고 흥미롭게 담아낼 예정이다.


이어 성인이 된 김지훈과 김주현의 아찔한 만남이 시작되면서 얽히고설킨 두 사람의 시트콤 같은 상황이 폭소를 유발시킬 전망이다. 특히 김지훈은 헤어진 여친 다시 만나보겠다고 내가 이렇게까지 하다니라며 순정남의 면모까지 선보인다.

또한 영하와 그녀의 키다리 아저씨 이규한(남태일 역)과의 훈훈한 분위기, 홍수현(김경하 역)과 이창엽(최용 역)의 아슬아슬한 로맨스도 극의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앞서 여린 ‘부잣집 아들 제작발표회에서 김지훈은 주말드라마에 대한 편견이 많이 생겼다. 막장의 요소가 있다든지 진부한 비슷한 이야기라고들 생각한다”라면서 오래된 향수, 어린 정서를 현재 주말드라마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부잣집 아들은 )오랜만에 가족끼리 주말드라마를 함께 시청하며 피로를 씻어내며, 힐링의 시간을 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부잣집 아들이 주말 가족드라마의 향수를 제대로 불러일으키며 쫄깃한 전개와 풍성한 재미가 함축해 MBC 주말극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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