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하는 방식 바꿨어요"…장소, 시간 골라 일한다
입력 2018-03-24 19:40  | 수정 2018-03-24 20:27
【 앵커멘트 】
오는 7월 시작하는 근로시간 단축제를 앞두고 직장인들의 일하는 방식이 확 바뀌고 있습니다.
직원이 근로 시간과 일하는 장소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유연 근무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어린이집에서 자녀를 데리고 나옵니다.

집에 돌아와 함께 놀아주다, 화상회의를 하며 재택근무를 합니다.

회사에서 근무하는 날은 커피숍부터 1인실까지 다양한 공간 중 선택해 일합니다.

지정석은 없습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컴퓨터가 있는 이 업무공간은 자유석으로 이뤄져서 임원부터 신입사원까지 그날그날 원하는 자리를 골라 앉습니다."

근무 시간대는 물론 장소까지 고르는 겁니다.

▶ 인터뷰 : 허 찬 /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차장
- "업무시간을 제 시간에 맞게 탄력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보니까 업무의 효율도 늘어나는 것 같고."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하는 기업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LG전자와 넷마블은 원하는 시간대에 일하고 한 주에 40시간만 채우면 되고, SK텔레콤은 2주에 80시간을 일하는 범위에서 근로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제도를 곧 도입합니다.

▶ 인터뷰 : 문진호 / SK텔레콤 매니저
- "일하는 문화의 근본적인 혁신과 근무시간 단축이라는 사회적인 분위기를 선도하는 차원에서."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워라벨이 확산되면서 근로자들의 일하는 방식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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