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북, 29일 판문점 통일각서 고위급회담 개최…정상회담 준비
입력 2018-03-24 19:31  | 수정 2018-03-24 19:46
【 앵커멘트 】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급 회담이 우리 측 제안대로 오는 29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개최됩니다.
우리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수석대표로 나섭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2일 우리 정부는 고위급 회담을 이달 29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개최하자고 북측에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지난 21일)
- "남쪽은 조명균 통일부장관을 수석대표로 청와대와 국정원에서 각 1명씩 모두 3명을 내보내겠다."

이같은 제안에 북측이 이틀 만에 수용 입장을 전해 왔습니다.

통일부는 "북측이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고위급 회담 개최 제안에 동의해 왔고,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3명의 대표단을 보내겠다고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회담 날짜와 장소 모두 우리 측 제안대로 29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으로 확정된 겁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고위급 인사들이 수차례 만났지만, 공식적인 고위급 회담은 1월 9일 이후 처음입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다음 달 말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 일정과 의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정상회담 의제로 한반도 비핵화와 군사적 긴장 완화를 포함한 항구적 평화 장착, 남북관계 진전 등을 상정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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