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펜스 부통령 "북핵 폐기까지 최대 압박"
입력 2018-03-24 19:31  | 수정 2018-03-24 19:55
【 앵커멘트 】
볼턴 전 유엔 대사의 지명으로 최근 외교·안보 라인에 모두 대북 강경파가 포진하게 된 미국은 여전히 북한에 대해 불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북한이 행동으로 말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건데, 펜스 부통령은 북핵이 존재하는 한 미국의 현 압박 작전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한 공화당 모금행사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압박 작전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폐기하고 미국과 동맹국들에 대한 위협을 멈출 때까지 최대의 압박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부터 이 정부 아래에서 전략적 인내의 시대가 끝났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말했습니다.

'슈퍼 매파' 존 볼턴이 새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지명되면서 북한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재차 밝힌 겁니다.


과거 이라크전을 지지하고 줄곧 대북 군사해법 가능성을 이야기해온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지명 후에는 자신이 밝혀온 견해는 과거 이야기고, 대통령의 의중이 중요하다고 말했지만, 여전히 강한 군사력을 강조합니다.

▶ 인터뷰 : 볼턴 / 미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
- "충돌은 피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강한 군사력을 갖는 것입니다. 고대 로마인들이 말했듯이, 평화를 원하면 전쟁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러한 볼턴의 등판에, 중대 전환기에 직면한 한반도 상황 속에서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사설에서 볼턴만큼 미국을 전쟁으로 이끌 가능성이 큰 사람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고,

워싱턴포스트도 볼턴의 발탁 소식이 동맹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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