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하노이서 3,800원 쌀국수로 아침식사
입력 2018-03-24 19:30  | 수정 2018-03-24 20:18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국빈 방문 때마다 상대국의 전통 음식을 즐기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는데요.
이번에 베트남에서도 한 서민 식당을 찾아 한 그릇에 3천800원 정도 하는 쌀국수로 아침 식사를 즐겼습니다.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베트남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하노이의 한 서민식당을 찾았습니다.

우리 돈으로 한 그릇에 3천800원 정도 하는 소고기 쌀국수로 아침식사를 한 것입니다.

이 자리에는 김정숙 여사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혁 주베트남대사 부부가 함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지 베트남 시민들과 담소를 나누고, 식사 도중 모여든 현지 교민들과도 즉석에서 사진 촬영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외국을 방문했을 때 상대국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감성외교' 행보라는 분석입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방문 때에도 인도네시아 전통 직물로 만든 옷을 입고 전통 아이스 홍차를 마셨고, 12월 중국 방문 때에는 중국인이 즐겨 먹는 꽈배기 모양의 빵으로 아침식사를 해 화제가 됐습니다.

베트남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친 문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에 이동해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는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mbn.co.kr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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