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문 대통령 베트남 쌀국수로 아침식사…국빈방문 마무리
입력 2018-03-24 16:34 
[사진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베트남 국빈방문 마지막날인 24일(현지시간) 쌀국수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숙소 근처에 있는 '포10리쿠옥쓰' 쌀국수 집을 방문했다.
대통령 내외가 들른 식당은 '하노이 3대 쌀국수집'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소고기 쌀국수를 비롯해 차와 커피 등 간단한 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곳에서 소고기 쌀국수를 주문했다.
이 자리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이혁 주베트남 대사 부부도 함께 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현지 시민들과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했다. 식사 도중 교민들이 유리창을 통해 문 대통령 부부를 알아보고 몰려들자 이를 본 문 대통령이 식당 밖으로 나가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식당 주인은 문 대통령에게 나무젓가락이 들어있는 목재 곽을 선물했고 이에 문 대통령은 "고맙다"면서 "김영란법에 안 걸리는지 모르겠네"라고 농담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중국 방문 때도 김 여사와 베이징의 한 서민식당을 찾아 중국인들이 즐겨 먹는 꽈배기와 두유로 아침을 먹는 등 소탈한 식사를 즐긴 바 있다.
식사를 마친 문 대통령은 2박3일간 베트남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다음 방문지인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