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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권 상승 여파 경기 동북부 '껑충'
입력 2008-05-16 15:50  | 수정 2008-05-16 15:50
서울 강북권 집값 상승 여파가 경기 동북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의정부와 동두천 아파트값이 크게 오른 가운데, 서울 강북권은 상승세가 조금은 꺾였습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강북권의 집값 상승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인식에 매수세가 경기 동북부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의정부는 0.38% 올라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했고, 동두천 역시 0.59% 올라 여전히 큰 폭의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밖에 가평이 0.53%, 양주가 0.22%, 여주가 0.14% 올라 경기 동북부로 강북권의 수요가 몰리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차장
-"가격이 급등한 서울 외곽지역에 대한 부담이 늘면서 동두천이나 중랑, 성북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인접 지역으로 수요가 확산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가격 급등으로 상승세는 둔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형 강세로 꾸준히 올랐던 1기 신도시도 매수세는 줄었지만 소폭 상승했습니다.

산본이 0.09% 올랐고, 일산 0.08%, 중동이 0.01% 등 상승세로 전환된 뒤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종부세 회피 매물과 재건축 실망매물로 서울 강남권 재건축 시장은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강남 재건축이 0.23% 떨어졌고, 송파가 0.63%, 강동이 0.23% 하락했습니다.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차장
-" "

강북 상승세를 주도했던 노원구는 매수세가 사라져 거래가 뜸한 가운데 상승폭도 0.24%로 둔화됐습니다.

이밖에 중랑구가 0.26%, 동대문이 0.19%, 금천구가 0.17% 올라 강북지역이 집값 상승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거래가 눈에 띄게 줄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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