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내주 초 방문 조사…MB는 재판에 집중
입력 2018-03-24 09:48 
【 앵커멘트 】
검찰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구치소를 직접 찾아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방문 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장 심사에 불출석했던 이 전 대통령 측은 검찰 조사를 거부하고 재판에만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다음 주부터 수감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에 들어갑니다.


조사 방식은 전직 대통령의 예우와 경호 문제 등을 고려했을 때 방문조사가 유력합니다.

앞서 지난해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에도 수감된 이후 5차례에 걸쳐 방문 조사가 이뤄진 바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검찰 조사에 부정적인 입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짜맞추기 수사를 하는 상황에서 협조하는 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강 훈 / 이명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
- "이미 조사 다 받으셨는데 지난번 조사에 대한 걸 바꾸거나 추가할 게 없는 상황에서 같은 질문을 계속 반복하는 건 무의미하죠."

이 전 대통령 측은 향후 재판에 대해서는 횟수에 관계없이 성실히 참여하겠다고 밝혀, 검찰 조사보다 재판에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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