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미FTA 협상 다음 주 타결 가능성…트럼프 "매우 근접"
입력 2018-03-24 08:40  | 수정 2018-03-24 10:22
【 앵커멘트 】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가 이르면 다음 주 타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밝혔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8년 예산안 서명식에서 "좋은 소식이 있다"면서 "한국과의 FTA 협상타결이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습니다.

윌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도 "한국정부와 포괄적인 해결에 비교적 접근했다"면서 "철강관세와 폭넓은 무역문제에 대해 이르면 다음 주 발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철강 관세 영구 면제 협상과 한미 FTA 개정 협상을 연계해 다음 주 타결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미국은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려던 계획을 한 달 미뤘습니다.


이를 빌미로 자동차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양보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미국은 특히, 한국에 수입 자동차에 대한 안전기준 완화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이항구 / 산업연구원 자동차 선임연구위원
- "그동안 미국은 자국산 자동차가 한국으로 수출될 때 인증 등을 면제해달라는 요구를 해왔습니다. 현재 물량보다 면제 물량 수준을 높일 수가 있겠고…."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다음 주까지 미국 워싱턴DC에 머물며 협상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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