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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20주년] “스무 살, 그리고 졸업”...신화, 데뷔 7300일간의 발자취
입력 2018-03-24 07:30  | 수정 2018-03-24 09:2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틴탑, 여자친구, 세븐틴, 에이프릴 등 다수의 아이돌이 롤모델로 꼽는 그룹이다. 그 이유도 다양하다. 여자친구 소원은 우리의 끝을 정해두고 싶지 않다. 멤버들과 이탈 없이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다”라고 했고, 틴탑 니엘은 자유분방함을 닮고 싶다”라고 밝혔다.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의 이야기다. 신화는 24, 25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SK 핸드볼 경기장에서 SHINHWA TWENTY FANPARTY ALL YOUR DREAMS를 개최하고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낸다.
1998년 3월 24일 데뷔한 신화는, 매년 데뷔일 즈음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남을 가져왔다. 연례행사처럼 진행되는 팬들과의 만남이지만, 이번 팬파티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2018년이 신화의 데뷔 20주년이기 때문.
신화는 앞서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에서 ‘졸업을 콘셉트로 다시 한 번 교복을 입었다. 20살이 되면 학교라는 공간을 떠나 또 다른 세상으로 나아가는 것처럼 올해 20살이 된 신화 역시 팬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1세대 아닌, 현재 진행형 아이돌
신화가 많은 아이돌 그룹의 롤모델로 꼽히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현재 진행형 아이돌이기 때문. 신화는 1998년 1집부터 현재까지 총 13개의 정규앨범을 냈다. 가장 최근 활동은 지난해 1월 발매한 13집 ‘UNCHANGING-TOUCH. 신화는 13집 타이틀곡 ‘TOUCH(터치)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신화는 오는 26일 기프트 싱글 ‘All Your Dreams (2018) 발매를 앞두고 있다. All Your Dreams (2018)은 지난 2000년 발표된 신화 정규 3집 앨범 ‘온리 원(Only One)의 수록곡 ‘All Your Dreams의 리메이크 버전. 신화는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한 SHINHWA TWENTY FANPARTY ALL YOUR DREAMS에서 ‘All Your Dreams (2018)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신화·신화창조 우리는 약속을 지킵니다
1998년 SM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데뷔한 신화는 2003년 계약 종료 후, GOOD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 그리고 2011년 멤버 에릭과 이민우를 공동대표로 하는 ‘신화 컴퍼니를 설립했다. 멤버들의 개인 소속사는 각자 다르지만, 신화로서의 활동은 신화 컴퍼니에서 관리하며 ‘따로 또 같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신화는 군 입대를 앞둔 2008년 10주년 콘서트 마지막 곡으로 9집 수록곡 ‘아직 못다한 이야기를 선곡, 팬들에게 신화는 꼭 돌아올 것이고, 죽어서도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로부터 4년 뒤인 2012년, 군 복무를 마친 신화는 10집 ‘THE RETURN을 발매했다. 10집 앨범의 첫 곡은 ‘On The Road. 팬들에게 약속을 지키고 돌아왔음을 알리는 ‘팬송이다.

팬클럽 신화창조 역시 이러한 약속에 화답했다. 신화가 군 복무 후 첫 콘서트를 앞두고 신화 우리는 약속을 지킵니다‘라는 현수막을 걸자, 신화창조 역시 신화창조, 우리도 약속을 지킵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으로 변함없는 마음을 전했다. 최근에는 데뷔 20주년을 맞이하는 신화를 위해 국내외 신화 팬들이 서울 곳곳에 대규모 축하 광고를 게시하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신화컴퍼니는 2018년은 신화의 데뷔 20주년이 되는 해로, 멤버들과 팬들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는 만큼 잊을 수 없는 시간들로 채우기 위해 앨범 발매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20살이 된 신화가 올 한 해 어떤 활동으로 또 다른 ‘신화를 만들어갈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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